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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

flcjdmnt 2024. 3. 3. 01:40


책 제목 : 정치를 종교로 만든 사람들저자 : 강준만 “열정적 참여가 지나쳐 정치를 종교로까지 만든 사람들이 일반 대중에 비해 정의롭고 선진적인 비전을 가진 집단이라 할지라도, 이들이 대표성을 전혀 갖지 못한 상태에서 정치 전반을 주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하는 것이다. 과격파가 과잉 대표되고 중도파가 과소 대표되는 메커니즘은 의제설정의 왜곡을 가져오게 마련이다. 국민 관점에서 더 중요한 문제는 자신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로 이상의 실현과 관련되어 피를 끊게 만드는 이슈가 더 부각된다.” 내가 이 책을 잡게 한 제목이기도 하다. 강준만은 전반적으로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 (노빠)’에 대하여 상당히 비판적이다. 나도 노무현은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고 보는 편이다. 그는 자기 편이 아닌 사람과의 대결을 극대화시킴으로서 자신을 드러낸 사람이라고 본다. 그래서 그의 집권시기에는 좌파와 우파를 막론하고 지지를 받지 못했다. 그에게는 오로지 노빠만 보였다. “진중권의 글이 매우 날카롭고 재치있는 언어 구사력이 탁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호남 비노의원들을 쓰레기로 보는 네티즌들은 그에게 열광하고, 이런 시장 논리에 충실한 언론이 앞다퉈 그의 트위터를 기사로 내보내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 반대편에 한없이 가혹하고 자기 편에 한없이 너그러운 이런 이중성은 당파성을 가진 사람들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이지만, 진중권은 종교적이라 해도 좋을 정도로 그 정도가 심하다. 그가 강조하는 상식과 합리성, 진보적 가치는 당파성의 하위 개념일뿐 보편적인게 아니다. 이런 경우 네티즌들이 열광할 만한 날카로움을 드러내기 위한 그의 극단적 언어 선택은 종교 행위에 가깝다.” 나도 늘 그가 궁금했다. 한국의 거의 모든 이슈에 그가 나온다. 그럴 만한 지식이 있는 지도 궁금하지만, 때로는 왜 그가 나왔는지 의아할 정도일 때도 있다. 어쨌든 나는 김어준이나 진중권 식의 극단적이고 사람의 인성을 무시하는 단어를 내뱉는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말들은 짜릿하기는 하지만 뒤끝이 있다. “문제는 야당이 전라도당이라는 평가가 아니라 그런 평가에 어울리지 않게 전라도당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새누리당은 경상도당으로서 당당하게 경상도의 이익을 챙기지만, 야당은 전라도당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전라도의 이익을 챙기는 걸 꺼리거나 두려워한다. 물론 경상도의 전라도의 힘의 격차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과연 호남인들이 어떤 현상에 대해 더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맞다. 지금 한국은 경상도당과 전라도당이 있다. 충청도와 강원도는 자기 목소리가 없지만, 늘 양당사이에서 캐스팅보트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걸 마치 없는 것처럼 한다. 있는 건 있다하고 발전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런데 ‘진보는 호남 차별을 먹고 산다’. 한국의 정치에 관심이 남들보다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을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이 여러 개 풀리고, ‘강준만’이라는 사람의 의견이 나하고 매우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일단 정치판에서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같이 싫어한다는 점에서 많이 공감했다. 앞으로 이 사람의 책을 더 읽어야겠다
정쟁을 종교전쟁으로 몰고 가는 순수주의자들에게!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싸가지 없는 진보’

왜 호남은 진보에 등을 돌렸는가?
왜 진보의 이름으로 정치를 죽이는가?
왜 진보는 반감을 정략적으로 악용하는가?

야당 분열, 알고나 욕합시다!

야당 분열과 분당에 대해 강준만 교수가 입을 열었다. 강준만 교수는 이 책에서 ‘호남 분열’, ‘야당의 절대적 무능’, ‘계파 갈등’, ‘문재인 vs 안철수’, ‘안철수 분당’, ‘친노의 정체’, ‘언론과 지식인’ 등을 주제로 분당의 원인과 본질을 파헤친다. 이에 앞서 강준만 교수는 싸가지 없는 진보 에서 야당 지지율이 경쟁 정당의 반토막 수준이라면 그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 며, 야당과 진보의 성찰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변화는 없었다. 여전한 ‘남탓하기’, ‘진영논리 함몰’, ‘기득권 챙기기’, ‘상대편에 모멸과 상처 주기’로 일관했다.

강준만 교수는 이 책에서 독자들이 궁금해할 분당의 내막에 대해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펼치지만, 핵심은 ‘정치의 본질’과 ‘인권’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 일부 야권과 지지자들은 분열은 배신이자 자멸 , 역사에 죄를 짓는 일 이라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분당파들은 정권교체를 말할 자격이 없다 는 비판도 빼놓지 않는다. 이에 대해 강준만 교수는 욕심내지 말자 고 일축한다. 왜인가? 첫째, 그동안 야당과 진보의 행태가 ‘정권교체’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둘째,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면 역사에 죄를 짓는 일 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강준만 교수는 그런 발상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자를 ‘역사의 죄인’보다 못한 사람들로 간주한다는 점에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형적인 운동권 발상 이라고 비판한다. 셋째, 선거보다 중요한 게 ‘인권’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일부 야권 지지자들은 자신과 의견이 다른 상대에게 온갖 모욕과 적대를 표출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모욕부터 ‘지역’(호남)에 대한 모멸까지 전방위적이다.

강준만 교수는 한국 정치의 고질적 폐단이자 야당 분당의 주된 원인으로 ‘정치의 종교화, 인물중심주의, 지도자 숭배’를 거론한다. ‘정책’과 ‘이슈’보단 자신이 추종하는 인물 중심으로 모든 걸 환원하는 행태가 정치를 피폐하게 만들고, 소통과 화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주범이라고 지적한다. 정쟁을 종교 전쟁으로 몰고 가고, 정치를 종교화하는 사람들의 행태는 이제 종식시켜야 한다는 게 강준만 교수의 주된 메시지다.



머리말 : 개그맨 이윤석이 그렇게 잘못했는가?
호남인이여, 왜 그렇게 여유와 관용이 없는가? / 4 ‘호남 차별을 먹고사는 진보’ / 6 ‘정치의 종교화’로 인한 판단력 마비 / 8 댓글 세계는 ‘종교전쟁의 공간’ / 10 보수 언론을 바보로 아는 사람들 12

제1장 왜 호남은 ‘친노’에 등을 돌렸는가? : 호남을 인질로 이용하는‘싸가지 없는 진보’
야당 내분이 이종격투기인가? / 25 왜 홍세화마저 ‘신성 광주’를 요구하는가? / 28 호남은 언제까지 진보의 ‘인질’노릇을 해야 하나? / 30 왜 호남인이 ‘호남 없는 호남당’을 지지해야 하나? / 31 ‘친노’는 치킨게임을 하고 호남은 늘 당해야만 하나? / 33 호남인은 언제까지 현충일에 음주가무를 삼가는 사람처럼 살아야 하나? / 34 왜 조국은 내가 호남 사람이라도 새정치연합을 안 찍는다 고 했나? / 35 진중권과 일베는 무엇이 다른가? / 38 안철수는 제갈량의 ‘천하 3분지계’를 이뤄낼 것인가 / 41 호남 자민련이라고요? DJ가 하늘에서 통곡합니다! / 44 김욱과 강준만은 ‘호남의 악마’인가? / 48 적대감과 증오론 새누리당을 이길 수 없다 / 51 왜 ‘호남의 인질화’라는 핵심 메시지를 외면하나? / 54 내가 하면 개혁이고 다른 사람이 하면 반反개혁인가? / 57 ‘호남 팔이’와 ‘DJ 팔이’는 같은 급이 아니다 / 62 김욱의 책에 ‘동의하기 어려운 대목들’ / 66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싸가지 없는 진보’ / 69

제2장 왜 진보의 이름으로 ‘정치 죽이기’를 하는가? : 정치 혐오를 악용하는 포퓰리즘
개혁보다는 ‘자기 존재 증명’에 집착하는 운동권 / 75 왜 ‘엘리트 대 민중’이라는 이분법은 사기인가? / 77 ‘서울 제국주의’에 찌든 진보 좌파 / 80 호남 난닝구 정치인들을 물갈이하자는 것이다 / 83 왜 진중권에게 호남 비노 의원들은 ‘쓰레기’아니면 ‘고름’일 뿐인가? / 86 진중권은 정말 ‘계급환원주의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갖고 있나? / 90 진중권은 ‘종교적 주술 행위’를 하는 건가? / 94 박지원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고름’이었나? / 100 정치인은 메르스인가? / 103 아니 물갈이 비율은 다다익선 아닌가? / 106 ‘구경꾼 민주주의’를 넘어서 / 108 국회의원의 공항 귀빈실 이용부터 금지하자 / 111 도둑놈들 사이에서도 분배의 정의가 필요하다 / 115 모바일 투표는 민주주의의 적, 현역 물갈이는 기만 행위 / 118 호남인들의 상실감을 교묘히 악용하는 난닝구들의 술책 인가? / 121 ‘호남의 세속화’에 대한 홍익표의 오해 / 124 호남과 광주는 땅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고? / 127 초선 의원과 다선 의원은 애와 어른 수준의 차이 / 130

제3장 왜 친노는 ‘친노패권주의’를 한사코 부정할까? : ‘친노’의 정체성
우리는 노사모와 노란 목도리를 매고 한강을 건넜다 / 137 열린우리당 의원 146명이 친노 네티즌 12인에 끌려다닌다 / 140 노사모가 노무현을 신격화한다 / 143 친노패권주의를 탄생시킨 2012년 민주당 공천 / 147 문재인을 승자로 만든 2·8 친노패권주의 / 150 친노패권주의 공방전 / 154 혁신위원회는 친노패권주의 술책인가? / 157 ‘친노 프레임’은 선동을 위한 음모인가? / 160 거듭된 실패에도 권력을 계속 쥐는 게 친노패권주의 / 163 왜 박영선 의원은 인터뷰 도중에 울먹였는가? / 166 친노패권주의는 정치적 허언에 불과하다 ? / 169 친노패권주의는 ‘음모론적인 잣대’인가? / 173 호남은 진보성 강화에 도움이 안 된다 ? / 176 왜 친노는 호남을 지역에 가둬두려고만 할까? / 179 문화평론가 김갑수의 친노 어게인! / 183 노빠와 박빠는 같은 병을 앓는 환우 ? / 187 친노의 5대 유형 분류 / 190 ‘호남 친노’는 어떤 사람들인가? / 193 친노는 계파라기보다 ‘정서 공동체’ / 196 우리는 사람들이 더 똑똑해지길 원한다 ? / 201 정쟁을 종교전쟁으로 몰고 가는 순수주의자들 / 204 왜 인권유린엔 눈을 감으면서 정쟁에만 몰두하는가? / 207 한겨레 · 조선일보 기자는 타고나는가? / 210

제4장 왜 친노와 비노는 엉뚱한 싸움에 힘을 탕진하는가? : 지방의 ‘내부식민지화’
한국 정치가 앓고 있는 만병의 근원은 ‘내부식민지’ / 215 왜 ‘내부식민지’를 외면하는가? / 219 한국형 ‘내부식민지’의 7대 요소 / 222 지방 엘리트의 ‘탈영토화’ / 226 지방을 죽이는 ‘구성의 오류’ / 229 대학이 유포·강화하는 ‘인 서울’ 이데올로기 / 232 서울 1극 매체 구조가 생산하는 ‘학습된 무력감’ / 237 중앙의 예산 쟁탈을 위한 ‘향向서울’ 이데올로기 / 243 ‘지방 소멸’로 인한 ‘국가 파멸’의 가능성 / 249 친노·비노는 한가롭게 ‘이전투구’를 벌일 때가 아니다 / 253

맺는말 : 열정의 평준화가 필요하다
대통령 나라 팔아먹어도 35%는 지지 / 257 편 가르기는 인간의 본능인가? / 260 ‘당파성=종교’라는 가설 / 262 열정적 증오는 공허한 삶에 의미와 목적을 준다 / 264 증오를 빼앗기면 신념 없는 인간이 된다 / 266 정치적 광신도들의 10가지 특성 / 268 열정이 들끓는 ‘정치의 종교화’가 나쁘기만 한가? / 271 ‘지도자 추종주의’의 4가지 이유 / 273 ‘사모(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들의 전쟁 / 275 왜 노무현 정권은 필요 이상으로 욕을 먹었나? / 276 더불어민주당의 ‘뉴파티 거부 10계명’에 박수를 보낸다 / 279 난 투표 안 해요. 투표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 282 ‘의식과 관행의 기득권’이 문제다 / 285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 / 288 ‘내 아버지로부터의 전라도’ / 291 증오를 판매하는 상인들에게 고한다 / 293

주 / 297


 

인천, 소설을 낳다

인천, 소설을 낳다는 인천을 향한 애정과 추억, 경험이 녹아 있는 하나의 테마가 담긴 소설집이다. 무언가 오래 살고 있는 고향을 배경으로 추억하게 만드는 글을 쓴다면 나는 시나 소설, 수필의 형태로 쓸 것이다. 이 책은 마찬가지로 인천이 품고 있는 여타 다른 개인적인 경험을 소설로 녹여서 만들어내어 창작하고 있다. 소설의 힘은 그럴 것이다. 누군가가 읽었을 때 같은 공감을 갖게 해 주는 놀라운 흡입력의 힘과 같은 것을 말이다. 새롭게 다가오는 고향이 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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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ying, pliers, divestment, cox, primacy

영어단어회화정복오늘 공부한 단어 braying ( 힘차게 우는 ) bray2 ( 을 곱게 부수다 )He voiced his protests by braying at me forlornly as I headed homewards 그는 내가 집으로 향할 때 쓸쓸하게 나를 향해 뽐내며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I 39 m just claiming you are a braying jackass a much simpler hypothesis to prove 난 3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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