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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얼마전 같은 저자의 책을 재미나게 읽은터라 한권 더 집어들었는데 역시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그냥 생활명품 제목의 책이 있고 이게 아마 후속작인것 같은데 저자의 인생 길 가운데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접했던 여러 물품들에 대한 생각(이라고 쓰고 뽐뿌라고 읽어야 할듯)을 담은, 어찌보면 특이할게 없는 에세이인데 언급된 상당수의 물품을 갖고 싶을 정도로 좋은 의미에서 내겐 해로운 책이었다. 간간히 가지고 있거나 혹은 있었던 제품이 등장할때는 너무나 반가웠는데 저자 덕분에 한층 애정이 생기기도 했으니 책에 등장하진 않았지만 내가 가진 다른 제품에 대해서는 나도 비슷하게 한꼭지를 써보고 싶은 충동까지 들었다는.책을 보다가 정말 궁금한 마음이 들어 찾아본 제품이 두개가 있었는데 하나는 테오 안경이고 하나는 우리나라 제품인 칵테일 오디오였다. 그런데 둘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다른것도 마찬가지겠지만) 약간 삐딱한 마음에 이 책 제목을 신생활명품이 아니라 생활 준명품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언젠가는 언급된 제품 중 한두개 더 내손에 들어올 날을 기다리며 이 책에 등장한 제품을 적어보자면.탈취제 런드레스, 종이그릇 와사라, 신발 토앤토, 가방 투미, 안경 테오, 옷 파타고니아, 깔창 페닥, 화장품 세타필, 가위 피스카스, 등긁개 요괴손(?), 콧수염 가위 카이, 옷,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멀티툴 베르크카르테, 커피 드리퍼 몽벨, 캐리어 리모바, 보온병 스탠리, 우산 도플러, 코르크 따개 보이, 칼갈이 요시킨, 에스프레소 머신 바끼 에스프레소, 선풍기 발퓨다, 휴대용 오디오 아스텔 앤 컨, 멀티탭 클릭탭, 멀티탭정리함 플러그 팟, 보일러 바일란트, 청소기 밀레, 라디오 더 플러스 라디오, 키보드 LG롤리키보드, 시계 렉슨, 오디오 칵테일오디오, 위스키 글랜리벳, 어묵 삼진어묵, 바이주 양하대곡, 생선알 양재중 어란, 밥 연잎 밥, 김 장흥 무산 김, 막걸리 복순도가 손막걸리, 연필 파버카스텔, 문진 트로이카, LP리더(?) 오르토폰 SPU카트리지, 스탠드 아물레또, 소프트웨어 에버노트, 디자인 이노디자인 T라인, 음반 ECM음반들, 메모지 킵캄캐리온.적다보니 엄청 많다. 그러고보니 다른건 그렇다치고 보일러도 있었다는. 이건 우리나라에서 팔긴 하려나. 일단 근시일내에 접해볼 가능성이 높은건 복순도가 손막걸리 정도가 아닐까나.
나만의 생활명품을 찾는다는 것,
한 번뿐인 인생을 우아하게 살아가는 법

중앙SUNDAY 대표 칼럼 ‘윤광준의 新생활명품’ 중 45편을 엄선해 엮었다.

저자는 전작 윤광준의 생활명품 으로 이미 ‘가치 있게 잘 만들어진 물건’에 대해 명쾌하게 정의한 바 있다.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면 그에게는 명품이 아니다. 저렴해도 쓰임새가 분명하고 만듦새 또한 아름다운 물건,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기업의 유구한 역사를 품어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진,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

저자는 이런 물건들에 ‘생활명품’이라는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여 대중이 더욱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저자가 직접 사용해보고 체화한 생활명품을 통해 독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이 무엇인지, 나아가 진심으로 갈망하고 있는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고 좋은 물건들을 향유함으로써 확고한 ‘취향’을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추천의 글
작가의 말

1장 멋과 취향을 품은 일상
좋은 사람들 곁에 있고 싶은 아저씨의 비밀 ‘런드레스’ 항균탈취제
어찌나 고운지 쓰고 버리기 아까운 일회용 종이 그릇 ‘와사라’
고양이 발바닥의 감촉으로 사뿐사뿐 ‘토앤토’ 신발
밥벌이 밑천 지켜주는 든든한 노트북 가방 ‘투미’
두 눈이 입는 파격적인 디자인 ‘테오’ 안경
한 번 사서 죽을 때까지 입는 옷, ‘파타고니아’
긴긴 인생길 편하게 걸어야지 ‘페닥’ 깔창
아이부터 어른까지, 착한 스킨케어 화장품 ‘세타필’
정교하고 편안하고 속 시원하게 ‘피스카스’ 가위
외로운 마음까지 시원하게 긁어주길 ‘요괴손 등긁개’

2장 좋은 물건이 선사하는 자유
멋진 콧수염 남자들의 이발사 ‘카이’ 콧수염 가위
도시에서 살아남은 세련된 활동복 ‘아크테릭스 베일런스’
명함 크기만 한 철판의 괴력 ‘베르크카르테’ 멀티 툴
집 밖 언제 어디서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위해 ‘몽벨’ 커피 드리퍼
대를 물려 쓰는 튼튼한 여행용 캐리어 ‘리모바’
‘스탠리’ 보온병과의 추억은 현재진행형
비 오는 날의 낭패는 그만, 누르면 접히는 우산 ‘도플러’
와인 코르크를 못 따서 서러운 이들에게 딱 ‘보이’ 코르크 따개
칼이 무뎌지면 새 칼을 산다고? 요시킨 ‘글로벌’ 칼갈이
현대에 되살아난 증기기관 원리, 에스프레소 머신 ‘바끼 에스프레소’

3장 보고 듣고 만지는 재미, 디지털 시대의 기기
나무 그늘 아래 불어오던 산들바람, ‘발뮤다’ 선풍기
세계가 반한 음질과 디자인, 고음질 휴대용 오디오 ‘아스텔 앤 컨’
클릭 한 번으로 플러그가 빠지는 멀티탭 ‘클릭 탭’
전깃줄 먹는 하마로 깨끗하게, 수납형 멀티탭 정리함 ‘플러그 팟’
덜 먹고 더 많이 일하며 지구를 지키련다 ‘바일란트’ 보일러
강인한 흡인력, 견고한 몸체, 오직 기본에 충실하다 ‘밀레’ 청소기
소식을 전하는 자연스러운 목소리 ‘더 플러스 라디오’
내가 있는 그곳이 작업실이 되는 마법 ‘LG 롤리 키보드’
경쾌하고 산뜻한 일상으로의 변신 ‘렉슨’ 디지털시계
지구상에 떠도는 모든 음원을 재생한다 ‘칵테일오디오’

4장 죽을 때까지 먹고 마시는 인생
생명의 흔적을 각인시키는 짜릿한 술맛 ‘글렌리벳’ 싱글몰트 위스키
신선한 생선 듬뿍 넣은 진짜 부산어묵 ‘삼진어묵’
부드럽게 번지는 향긋함, 이웃 나라에서 온 바이주 ‘양하대곡’
지리산 바람을 품은 참숭어 알의 풍미 ‘양재중 어란’
갓 지은 맛있는 밥이 필요할 때 ‘연 이야기’ 연잎 밥
염산 안 뿌리고 키우니 옛날 맛 그대로 ‘장흥 무산 김’
넉넉한 인심으로 빚는 우리 술 ‘복순도가’ 손막걸리

5장 영감을 주는 생활명품의 힘
디지털 시대에도 유효한 필기의 맛 ‘파버카스텔’ 연필
현대를 사는 어른들의 장난감 ‘트로이카’ 다용도 문진
LP의 특별한 음악 체험을 원한다면 ‘오르토폰 SPU 카트리지’를
손자의 눈 건강을 바라는 할아버지의 스탠드 ‘아물레또’
기억을 기록으로, 삶을 바꾸는 지식 편집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
찻잔과 접시 속에서 살갑게 말 거는 태극기 ‘이노 디자인 T 라인’
완고한 고집으로 빚은 사운드, ‘ECM’의 음반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간결한 디자인 ‘킵 캄 앤 캐리 온’ 메모지

생활명품 45와 만나는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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